배경은 알프스 산속 아룸다운 호숫가의 작은 호텔. 호텔 주인의 딸은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동시에 사랑을 속삭이다가, 금방 싫증을 내는 아가씨다. 그런 그녀가 영국에서 온 귀족 청년과 깊은 사랑에 빠지고,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한다. 그러나, 그녀의 바로 전 애인, 이탈리아 출신의 마부는 큰 앙심을 품는다.
고등학생인 하얀이 심한 기침 감기에 걸린다. 사실 몇 달 전부터 하얀의 학교에서는 심한 감기가 유행이다. 그러나 약을 신뢰하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하얀은 약 없이 버티고 있다. 그런 모습을 참다 못한 어머니가 하얀을 병원으로 데려간다. 그런데 그 이후 그 가족 주위에서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.